권성열 부경대 전기공학과 교수, "전기요금 인상, 재평가 해야"
지난 1일, 공공요금인 전기요금이 인상됐다. 아울러, 전기차 요금도 함께 인상됐다. 4인 가구 기준으로 평균 월 1535원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연료비 조정요금은 기존보다 kWh당 5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본지는 전기, 에너지분야 권위자로 불리는 국립부경대학교 전기공학과 권성열 교수를 만나 전기요금 인상에 대한 원인과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부각 되고 있는 탈원전에 대해 권 교수는 "전 정권에서의 탈원전 정책으로 지금의 전기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원자력 발전소를 안전하게 유지 보수 할 수 있다면 신재생 친환경 에너지로 분류되고 실제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요금 인상에 대해 권성열 교수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전 단가가 올랐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전기요금이 인상됐다는데, 다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 교수는 "한전은 전기를 만들어내는 곳이 아니다"며 "발전 자회사에서 전력을 구입해 송배전, 케이블 등으로 우리 소비자에게 판매 공급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은 사회적 후생·필수 시설이며, 원칙을 준수하게 돼있다. 첫째, 전기 요금은 공급 원가를 기준으로 산정하고,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