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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진홍 동구청장 예비후보, "주거환경 개선 급선무"

"학교 환경을 최대한도로 쾌적하게 만들 것"
북항 재개발로 청년 유입증가..."지속적 활성화 시켜야"
시니어클럽 개편...젊은 노인층 중심으로 활력 되찾을 것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과 철학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후보를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본지는 지난 24일 시의원을 사퇴하고 부산시 동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진홍 전 국민의힘 시의원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진홍 예비후보는 "동구민들에게 받은 혜택을 다시 돌려주고 싶다"며 "구청장이 되면 봉사하는 마음으로 가치 있는 정책을 펴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세 가지로 '신뢰, 소통, 할말은 한다'로 정리했다. 

 

그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보수가 참패를 했지만 주민들의 절대적 지지와 사랑으로 재선을 했다"며 주민들의 신뢰감을 첫손에 꼽았다. 

 

그리고 "재래시장 방문 등 생활정치를 꾸준히 하면서 계속 주민들과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야당 의원으로서 현안들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잘 냈다"며 할 말을 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자신의 강점이라 자평했다.

 

김 예비후보는 동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무엇보다 주거환경 개선'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원도심 자체가 노후 주택이 많기 때문에 젊은 층들이 다 빠져나갔다"며 "재개발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다시 젊은이들이 찾아오기가 어려운 환경이기에 그 무엇보다도 주거환경 개선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했다.

 

또 "좁은 골목길과 골목길 양방향 주차로 인해 통행이 어렵거나 화재에 매우 취약한 것이 난제 중 하나"라며 "지자체 자체 해결이 요원한 문제로 원도심 특별법 등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주거환경 개선 문제, 소규모 주택사업문제, 주차장 및 사회적 약자 케어를 위한 노후한 빈집 활용 등의 주거 개선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경사형 주택, 테라스형 주택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법을 활용해 주민들이 소외되는 부분들을 해결하고, 노후화된 빈 집들을 활용해 주차 공간으로 활용하든지, 사회적 약자 케어를 위한 시설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동구 구정 평가에 대해서 김 예비후보는 "젋은층들이 떠나가다 보니까 자꾸 쇠퇴해진다"며 "젊은층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부지가 없는 것"이라면서 "하다못해 체육시설을 하나 하려 해도 산을 깎지 않고서는 할 수 없고 청소년들이 원하는 시설조차도 부지가 없다보니까 제대로 유치를 못해오는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북항 재개발 등을 통해 적게나마 젊은층의 유입이 되고 있다"며 "이런 계기들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청의 잘못된 정책을 꼬집었다. 

 

그는 "교육청에서 원도심은 무조건 인구가 줄어든다며 학교 통폐합을 추진했는데, 현재 동구에 재개발이 들어서면서 젊은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추진 정책인 스마트 미래 혁신학교에 따라 학교 세 군데를 신축하도록 했다"며 "학교 환경을 최대한도로 쾌적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동구를 어린이병원, 학원 등이 같이 어우러지는 교육 특화 도시로 육성을 해서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 예비후보는 "동구가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다. 젊은 층과 어르신이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각종 복지 정책은 많지만 무엇보다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일자리다. 금액이 적더라도 제대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경로당이 한 87개 정도 되는데, 6~70대 분들이 가셔서 할 게 없다"며 "시니어 클럽이라든지 개편을 해서 조금 젊은 노인층이 중심이 돼서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홍 예비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와야 되는데 안 오는 것은 주차할 데가 없기 때문이다"며 가장 큰 문제는 '주차장 문제'라고 단언했다. 

 

그는 "주차장 문제는 부지확보와 연관이 있어 쉽지 않다"면서도 "구청장이 되면 주차 문제 해소를 통해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모델 케이스를 만들어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진홍 예비후보는 "시의회에서 8년 동안 쌓았던 의정 활동 경험을 동구와 연계시켜서 동구와 상생 발전하는 젊은 이들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겠다. 그리고 북항과 동구를 하나로 연결시켜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서 다시 원도심이 새롭게 부활하는 부산의 중심이 되는 기틀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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